팬데믹 속 더 큰 은혜와 감동을...

팬데믹 속 더 큰 은혜와 감동을...

 

펜데믹으로 인해 교회마다 많은 사역들이 일시 중지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온라인을 사용해 더 풍성하게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담임 백운영 목사)는 이번 여름에 계획했던 모든 사역들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대신 유튜브 영상으로 각 가정을 찾아가는 방식을 진행해 성공적인 열매를 거두고 있다.

먼저 새로운 방식으로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며 새로운 여름성경학교(VBS)를 7월 중순에 진행했다. 모든 부교역자와 교사들이 한마음이 돼서 몇 주간 준비모임, 기도모임을 했다. 그 결과 찬양 율동, 예배 녹화 등 예년의 VBS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그런데 끝난 후에 반응은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격려가 나오고 있다.  

Home Package를 각 가정에서 Drive Thru로 받아가고 각 가정서 아빠,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하는 성경학교는 자녀들에게 더 풍성함을 안겨주었다. 진지하게 기도, 열심히 말씀 듣고, 율동 따라하고, 아빠와 함께 공작과 게임을 하니까 자녀들에 가정의 신앙적인 유산을 이어가는 믿음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번 여름에 단기선교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준비한 것보다 더 크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 각 선교지에서 VBS 영상을 사용하겠다고 퍼가고 있는데 불가리아, 필리핀, 우간다에서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APC 총회 산하 교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총회 웹사이트에 링크를 걸고 VBS를 진행하지 못하는 교회들로부터 쓰임 받고 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계획을 뛰어 넘으시며 선교지에 영상이 대신 방문하여 폭넓게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매년 대학 캠퍼스에서 2박3일로 진행하는 전가족수양회도 올해는 5일간 온라인/오프라인 병행하는 수양회로 전환하고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7월 마지막 주에 매 저녁마다 말씀 잔치를 열어 외부 강사를 모시고 풍성한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노진준, 조진모 목사를 강사로 "고난을 넘어서는 신앙 공동체" 라는 주제로 팬데믹과 약탈로 인해 고통을 통과한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각 가정과 일터로 온라인을 타고 퍼져가서 팬데믹 속에서도 풍성한 은혜와 도전을 주는 시간이 됏다.

뿐만 아니라 매 저녁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영생 가족들이 영상으로 찬양과 율동을 만들어 보내면 모든 교인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찬양 축제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고, 몇년간 진행했던 성극을 다시 보며 그 감동을 받는 시간들도 가졌다. 성도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간증을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Kahoot 프로그램으로 온 교인이 집에서 성경퀴즈에 참여하는 퀴즈대회는 전광판에 매 질문 이후에 점수가 나타나서 아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날, 찬양의 콜센타는 교회의 솔로리스트 몇 분이 대기하다가 교인들의 전화를 받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등 매 저녁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전교인 참여 수련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하는 수련회보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참여도가 월등하게 높았던 것이 이번 수양회의 특징이 된 것이다. 상황이 어려우니 못한다고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따라와준 모든 성도들 또한 모든 사역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된 것이다.  한쪽이 막히면 다른 길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 내년에는 어떻게 사역들을 더 발전하게 만드실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기사제공: 필라 영생장로교회>

08.0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