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Next Generation) 네트워크 3회 모임이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뉴욕선교사의 집에서 열렸다. 청년과 유스,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사역자들의 만남인 N세대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2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장규준 목사(뉴욕주님교회)와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대표)가 이끌어가는 이 단체에 대해 장 규준 목사는 N세대 네트워크가 “조직이 아닌 플랫폼의 개념으로 생각해달라”며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알아가고, 그리고 자생적 협력이 이루어지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 목사가 “N세대(Next Generation)들의 비상을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내용을 게재함으로 N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N세대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들 없는 교회의 미래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금의 교계의 현실은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그들을 잃어버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UCLA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교회에서 유스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서 70%가 교회를 떠나고, 졸업을 할 때쯤에는 20%마저도 교회를 떠나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뉴욕, 뉴저지 지역의 다음 세대 상황을 살펴보아도 세 가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있습니다. 첫째는, 뉴욕 뉴저지 지역 80-90%의 교회가 미자립교회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관계로 교회들마다 생존 이유로 장년 사역에 집중하고 있고, 열악한 재정 상황과 담당 사역자 부재로 인해 청년/청소년 사역 활동이 미비한 상태입니다.
둘째는, 교회연합사역이나 파라처치운동(Para Church Movement) 사역 역시 많이 위축됨으로 인해 작은 교회 청년/청소년들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적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급속도로 변화되는 세상 문화와 인본주의 학교교육으로 인해 우리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세상에 빼앗기고 있고 더 안타까운 것은 여기에 대한 교회의 대안이 마땅히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더 이상 안타까워하며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는 마음의 부담 가운데 N세대 사역에 관심 있는 자들의 네트워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열악하고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N 세대들이 비상하는 부흥을 꿈꾸며 모여서 기도하고자, 더 나아가서는 실제적인 대안을 가지고 액션을 취하고자 제 1회 N세대 네트워크 모임이 2018년 12월 13일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격월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고, 현재 3회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N세대 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대안(전략)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N 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입니다. 수평적으로는 N 세대 사역에 관심이 있고 헌신하고자 하는 1세대들을 네트워크 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1.5세대 네트워크, 2세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수직적으로는 1세대 네트워크, 1.5세대 네트워크, 그리고 2세대 네트워크 간의 연계를 통해 다음 세대들을 담아낼 수 있는 그물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N 세대들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실제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팀(그룹)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N 세대들을 깊이 연구하고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Think Tank 그룹, N 세대들을 위해 끊임없이 중보하는 중보기도 그룹, 더 나아가서는 실제적으로 다음 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는 사역 그룹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N 세대들을 일으켜 세우는 실제적인 사역들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청년/청소년을 위한 집회/수련회/대회를 개최하는 일, N 세대 사역자들을 발굴하고 양육하여 세우는 일, N 세대들을 일으키고 세우는 일에 지역교회(Local Church)와 파라처치(Para Church)를 연계시키는 일들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N세대 네트워크는 전도서 4장 9-12절의 삼겹줄 동역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몸부림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 절망의 시대에 사사 시대 이후 어두웠던 그 시기에 다윗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아둘람 공동체를 통해 신정왕국을 이루어갔던 그 역사가 오늘날 우리 시대에 재현되어지는 것을 꿈꾸는 모임입니다. 개인주의, 개교회주의, 개단체주의를 벗어나 킹덤 마인드를 가지고 순수하게 예수 안에서 연합할 때 성령께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놀라운 N 세대의 부흥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날을 꿈꾸며 나아가는 N세대 네트워크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gjchang@hanmail.net(장규준 목사), wooltarius@gmail.com(조희창 목사)
<유원정 기자>
05.1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