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포의 삶’

우리의 삶 가운데 싸움이라는 것은 언제나 더 행복한 것이 이기게 되어 있는데 그래서 우리의 영적싸움은 우리 영이 더 행복하면 영이 항상 이기게 되리라. 주님은 우리에게 ‘완벽의 삶’을 요구하지 않으시지만 ‘완포의 삶’(완전포기)을 요구하신다. 그런데 우린 어떻게 이 ‘완포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아마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과 마음이 영의 지배를 받는다면 우린 ‘완포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실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열매로 입증돼야 진짜 실력이리라. 그 열매란 주님이 우리 삶에서 정말 주인의 자리에 앉아 계시며 주인 노릇을 하고 계시는가가 아닐까. 그 열매는 어쩌면 우리가 구하는 것과 우리의 소원이 점점 달라져가는 것이리라. 그래서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이런 찬송이 삶의 실제가 된다면 우리는 어느덧 ‘완포의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리라. 

하나님말씀에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 들이니라(렘2:13)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통해서 상처를 받으시는데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라는 말씀일 게다. 내 생각은 다 터진 웅덩이요 밑 빠진 독인데 말이다. 

그렇다. 마귀가 타락한 것은 자기가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천사장이 마귀가 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도 하나님처럼 높아져서 자기 맘대로 살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맘대로 산다면 그 마음이 마귀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이 아닐까?  

생수 병에다 물 한 모금 마시고 그 마신만큼 수돗물을 부으면 그 물은 더 이상 생수가 아니리라. 우리가 살면서 어떤 것은 포기하고 어떤 것은 움켜쥐고 있다면 그것은 ‘완포의 삶’이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 피 한 방울까지도 다 주시는 완포의 삶을 사셨다. 그리고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하리라는 말씀과 함께 몽땅 다 주고 가셨다. 

이제 우리의 이 땅에서의 싸움은 주님을 닮기 위한 싸움이리라. 그래서 주님이 주고 가신 그 모든 성품과 은사와 권세와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이 다 우리의 것이 될 때까지 우리는 ‘완포의 삶’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리라. 그것은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를 포기하고 밑바닥에서 사랑을 주는 자로 우뚝 서 있을 때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완포의 사랑이 거기에 임하리라. 그리고 그 놀라운 영광의 광채 때문에 다른 사사로운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리라. 

changsamo1020@gmail.com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