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창립110주년 감사 예배

“앞으로 100년, 열방으로 은혜를 나누는 교회되길”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창립 110주년를 축하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정현섭 담임목사, 샘 윤 목사, 김선희 감리사, 조종애 선교사,깔까뇨 감독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정현섭 목사) 창립110주년 감사예배가 지난 21일(주일) 목회자와 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예배는 베이지방 김선희 감리사의 환영인사와 김규현 목사(버클리 열린교회)의 대표기도로 시작이 되었으며 김선희 감리사와 정현섭 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선희 감리사는 “오클랜드교회가 110주년의 역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겨온 오클랜드 교회가 앞으로 100년은 전 세계(열방)로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정현섭 담임 목사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라면서 “앞으로 지역과 교회, 민족과 열방을 위해 거룩하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캘리포니아 네바다 연회의 미네르바 깔까뇨 감독은 골로새서 3장12-1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 교인이 쓴 구약 필사성경봉헌식을 오금희 장로 인도로 봉헌하는 예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한인희 목사(북가주 한인코커스 회장) 집례로 명예장로 9명을 세우는 임직식을 가졌다. 임직식은 문답과 축복 기도, 취임 공표, 임직패 전달 등으로 진행이 됐다. 이어 김광진 목사(12대 담임)가 축사했으며 김현일 목사(14대 담임)가 권면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에 나선 황원규 장로는 “자격이 없는데 장로가 됐다. 주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셨으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에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50년(1970-1975년 등록) 이상 출석 교인 22명과 40년 이상 출석 교인 20명을 축하하며 선물을 전달했으며 50년 이상 섬기며 교단을 위해서도 많은 헌신을 한 조길호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창립110주년 감사 예배는 이성호 목사(스탁턴 중앙UMC)의 축도로 마친 후 원근 각처에서 온 교인들이 식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정리: 박준호 기자>

08.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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