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식을 마친 김홍철 목사(우)부부가 조기은퇴로 리더십을 이양한 김현인 목사(좌) 부부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원내는 김홍철 목사
남가주든든한교회(담임 김홍철 목사)는 2일(주일) 오전 9시와 11시에 드려진 설립 23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오후 3시 김홍철 담임목사 위임식을 은혜가운데 진행했다.
로스앤젤레스노회 주관으로 진행된 위임식은 백현 목사(로스앤젤레스노회 서기)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 돼, 김성일 목사(KAPC 총회 총무) 기도, 이훈우 목사(노회장) 설교로 진행됐다.
이훈우 목사는 ‘창세전 교회’(아 3:1-5)란 제목으로 “오늘 아가서에 보면 ‘밤’, ‘침상’이란 인생의 위기나 병상과 같은 의미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위기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복음의 본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본 교회는 창세전에 계획되어 세워진 교회다. 목사는 양무리를 잘 이끄는 양몰이가 되어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이뤄가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목사 위임식을 통해 노회장 이훈우 목사는 목사와 교우들에게 서약 한 뒤 위임패를 증정했다. 이날 위임목사에게 송일용 목사(전 노회장)가 임태호 목사(시드선교회 미주대표)가 교우들에게 권면했으며 오세훈 목사(KAPC 전 총회장)가 축사했다.
위임식을 마친 김홍철 목사는 “김현인 목사와 사역했던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눈물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며 조기 은퇴한 김현인 목사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했다. 이어 김현인 목사는 “우리 교회는 고 김충일 목사님과 사모님을 잊을 수 없다. 우리 교회 리더십 이양이 조금 다른 식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조기은퇴를 시도했는데 교우들의 마음이 모아져 잘 진행 되었고 오늘 이 아름다운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이 주인이시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언석 장로의 인사말과 광고가 있은 후 박태원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남가주든든한교회는 2001년 고 김충일 목사가 설립해 섬겨오다 2008년 지병으로 소천, 2대 목사로 김현인 목사가 부임, 지난 15년 동안 목회해 오다 60세로 조기은퇴를 선언하고 3대 목사로 부목사로 함께 사역해 오던 김홍철 목사가 추대 됐다.
<이성자 기자>
06.0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