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세계선교회(이사장 오세훈 목사, 본부장 대행 김선중 목사) 선교의 밤 예배가 총회 둘째날 23일(수) 오후 7시30분 샌프란시스코중앙장로교회(담임 권혁천 목사)에서 열렸다. 찬양팀 찬양인도와 조응철 목사(선교회 부서기)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박성호 목사(선교회 부회계)가 기도했으며 상앙중앙교회 코람데오 찬양대가 찬양했다. 이어 정금태 선교사(파라과이)가 ‘말씀에 붙잡힌 하나님의 종(행 18:5-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금태 선교사는 “선교사는 오로지 성경의 역사로 하나님말씀에 붙잡힌 자가 되어야 한다. 말씀과 함께 살아야 하며 말씀을 따라 걸어가고,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는 자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말씀과 함께 살고 죽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교사는 어떤 어려움, 고난, 괴로움을 당할 때, 그리고 눈물이 날 때에도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라며 “말로 할 수 없는 고난이 올 때 말씀이 없으면 견뎌내기 어렵다. 선교사의 마음속에 말씀과 충성이 있을 때 선교가 성공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종들에게 임하게 되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가 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는 선교역사가 나타나고 파송 받은 선교사들이 말씀을 따라 나아가는 믿음의 종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김선중 목사가 파송선교사 소개했으며 오세훈 목사가 서약과 공포를 한 뒤 파송식을 가졌다. 이날 파송 받은 북가주노회 남명호 목사(순회선교), 로스앤젤레스노회 이훈우 목사(우크라이나), 필라델피아노회 백운영 목사(말레이시아)에게 임명장과 파송패를 전달했으며 권혁천 총회장이 파송 기도를 했다. 이어 전총회장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는 권면을 통해 “갈등은 선교사에게도 나타난다. 성경에 바울도 갈등이 있었다”며 “고향에 돌아가고 싶고 가족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선교지에 있는 것 자체가 희생이고 어려움이고 고난”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다. 하나님의 사역에서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선교사는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 죽음을 각오하는 결단은 사탄도 이길 수 없다. 희망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중앙장로교회 크로마하프팀/선교사 일동이 헌금을 위한 특별연주를 했다. 이날 드린 헌금은 선교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권강혁 선교사(튀르키예)가 ‘튀르키예 선교의 거시적 관점에서 보는 미시적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은 후, 장성철 목사(선교회 부이사장)가 운영이사 소개를 했으며 이날 모든 예배는 조문휘 목사(전총회장)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5.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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