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장씨가 북토크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에서는 지니 장(버지니아 열린문교회)의 신간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K-드라마의 힘: 소속감, 치유 그리고 정신 건강에 관한 강력한 교훈(How K-Dramas Can Transform Your Life: Powerful Lessons on Belongingness, Healing, and Mental Health)” 출판 기념사인회 및 북토크를 7일(화) 오전 10시와 오후 6시에 3Thyme 카페에서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에서 지니 장 씨는 “한인커뮤니티에서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는 평범하게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숨기려고 한다”며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데 마음과 정신이 아픈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치감으로 감추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 씨는 참석자들과 함께 이 책에서 다뤘던 K드라마의 내용들을 함께 보며 책에서 다룬 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함께 K-드라마가 개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씨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정신 건강과 치유 과정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하며 “특별히 한인사회의 경우 세대 차이는 물론 문화차이와 언어차이가 있는 만큼 K드라마 등 한류문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교회에서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관련 사역에 이 책이 좋은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캐서린 염 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K-드라마를 통해 우리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사인회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다문화적 감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05.1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