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회 주최 3.1절 105주년 기념행사 가져

“삼일절을 후대에 알리고 독립유공자들의 희생 기억해야”


OC한인회 주최 삼일절 105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인회관주변을 돌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 이사장 서준석)는 3월 1일(금) 오전 11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봉남 회장은 “조국의 자유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독립운동 나라사랑 정신 높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 조국을 지키고 자유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선조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삼일절을 후대에 알리고 독립유공자들의 노력과 희생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오늘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큰 축복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태 한인회 총괄부회장 사회로 열린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 조봉남 회장 환영사, 이문언 신부(성공회) 기도, 이정길 교무(OC 원불교) 독립선언문 낭독, 권성환 LA부총영사 대통령기념사 대독으로 이어졌으며, 설증혁  미주평통 OC⋅SD 회장, 박굉정 회장(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 권석대 회장(한우회)이 3.1운동 기념사를 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장형근과 신정숙의 후손인 장미라 회장(미주광복회), 테미 김 얼바인 부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부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날 모든 이들이 삼일절 노래를 함께 불렀으며 만세삼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순서는 무궁화합창단(단장 강성희, 지휘 지경, 반주 정다운), 샬롬합창단(단장 조영원, 지휘 강미경, 반주 인희경), 실비치합창단(단장 김형구, 지휘 송규식, 반주 조애영)이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한인 회관 몰 안을 함께 돌며 3.1운동을 재현하는 태극기 대행진을 가진 후 마쳤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개신교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일어난 독립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순서에서 개신교 목회자들의 행사순서에 배제가 된 것 같은 인상을 준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준호 기자>

03.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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