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과 함께하는 콜링콘서트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줄 때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 임해”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콜링콘서트에서 유은성 김정화 부부가 간증하고 있다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콜링콘서트가 토랜스선한목자교회(담임 이승혁 목사)에서 지난 4일(주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찬양사역자 유은성 전도사와 그의 아내인 김정화 배우가 강사로 나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있었던 기아대책 사역과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유은성 전도사는 “지난 2023년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작년 이맘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은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 주신 배려의 시간이었다. 아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상황을 알렸더니 기사화가 되었고, 인터뷰 요청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동상이몽에도 출연하게 되었고 다니엘기도회에 강사로도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나와 아내가 책 집필도 하게 되었고 9년 만에 음반출시도 하게 되었다”며 “미국에 오기 2주전 병원에서 검사를 다시 받아봤는데 암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았으며 병원에서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내와 내린 결론은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시려고 이러한 시련의 과정을 겪게 하신 것”이라고 간증을 들려주었다. 한편 배우 김정화 씨는 배우 정태우 씨의 권유로 기아대책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그는 “정태우 씨가 MBC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울타리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에서 다규멘터리를 제작하게 되는데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고 떠나게 되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있는 아그네스라는 6살 된 아이가 있었는데 에이즈에 걸린 아이였고 부모는 이미 에이즈로 사망하여 이모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그 아이의 엄마가 되어주는 내용이었다. 당시 미혼이었던 나 자신이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어떤 건지 몰랐지만 아그네스와 함께하는 그 시간동안 엄마가 되어 필요를 채워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심했던 나 자신이 그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 몰랐지만 막상 아그네스와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푹 안기는 순간 모든 염려가 사라지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김정화 씨는 “감사한 것은 아그네스가 20살이 되었고 결혼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5월이면 엄마가 된다. 유은성 씨와 함께 우간다 에이즈 퇴치를 위해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28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유은성 김정화 부부는 “우리가 선한 일을 통해 울고 있는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줄 때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이 임하게 될 것이고 우리 역시 울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은성 전도사는 ‘하나님의 부르심’,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나는 믿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깊어진 삶을 주께’, ‘결국’을 불렀다.

<박준호 기자>

02.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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