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해소하는 관계회복 세미나가 유스타파운데이션(대표 박소연) 주최로 3일(토) 오후 6시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열렸다. 본세미나는 박소연 대표의 인사와 박성근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는 허태균 교수(고려대학교)가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허태균 교수는 “대한민국을 보면 한국 사람들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며 “한인들은 자녀들의 진로에 대한 염려가 많다. 하지만 세대간 소통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세대간 갈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선호한다. 그것은 한국인들은 관계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양사람들의 시각에서 한국인들은 일관성이 없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일관성이 없는 것이 아닌 역동적인 것이며 그것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아프리카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단시간에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 말했다. 또한 허 교수는 “한국인들은 잘하는 것은 많은데 탁월하게 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특징은 산업화 시대 평생직장개념에 있었던 환경에서는 장점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을 개인주의자라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주의가 되려면 소신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것은 자녀양육을 할 때에도 그들의 미래까지 염려를 하게 되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다. 결혼이 어려워지고 저출산국가가 되는 것은 자녀들의 삶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이라 지적했다.
유스타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4년 고 박상균 대표가 세상을 밝게 빛내고자 ‘나눔을 전파’하는 이들과 함께 모여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는 자발적 후원 단체(Nonprofit Organization)이다. 2018년부터는 정신건강 힐링 단체로서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눔은 전파다’라는 명제 아래 온오프라인 힐링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네버기브업 (Never Give Up)’ 힐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상균 대표가 심장마비로 삶을 마감했으며 그의 아내인 박소연 CJLK CPA가 대표를 맡고 있다.
<박준호 기자>
02.1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