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주년 미주한인의날 선포 축하식

“세계를 이끄는 한민족으로 계속 발전해야”


미주한인의날 선포식에서 미미송 공동대회장이 선포문을 소개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 장로)는 제121주년 미주한인의날 선포 축하식을 13일(토) 오후 3시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에서 개최했다. 유화진 씨와 가브리엘 아벨라 씨 사회로 열린 축하행사는 김일권 박사(미주한인의날대회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박사는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121년을 맞이했으며 오늘 121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우리 조국의 국력이 기울어져 위기에 처했을 때 102명의 한인들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면서 미주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그 수가 260만명으로 증가하여 미주 한인들은 미국에서 특히 다민족들 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별히 한국과 미국의 동맹 70년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큰 버팀목이 되었으며 미주 한인의 날은 이러한 우리 한인들이 과거를 돌아보며 함께 모여 미국에 감사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세계 속의 한민족, 세계를 이끄는 한민족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례, 이병만 회장 환영사,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영 김,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김영완 LA총영사 축사로 이어졌으며 결의문 전달 및 인사 시간을 가졌는데 데이빗 민 가주상원의원, 존 리 LA 시의원 등이 선포문을 낭독한 뒤 대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다민족 축하 공연과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등 7개 커뮤니티 대표들과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내용의 상호 협의 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축하식 전에 열린 감사예배는 김영구 목사(세계기도모임 미서부지부 대표) 사회로 시작, 박성근 목사가 기도, 이강평 목사가 ‘말씀을 따라 떠나 분리되었더라(히 12:1-4)’의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최왕성 전도사 특송, 엄규서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장소를 가든스위호텔로 옮겨 축하 디너 만찬 시간을 가졌다. 

<박준호 기자> 

01.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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