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신학교…설교세미나

“설교본문에 충실하려면 콘텐츠 저자의 의도 파악해야”

 

아주사퍼시픽대학교 설교세미나가 베델교회에서 열렸다

아주사퍼시픽대학교(총장 아담 모리스 박사) 한인신학석사프로그램(디렉터 변명혜 박사)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라는 주제로 설교세미나를 11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델교회(담임 김한요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성욱 교수(아신대 설교학 교수, 한국복음주의 실천신학회 부회장), 권혁빈 목사(씨드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베델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서 열띤 강의를 했으며 이날 참석한 청중들 역시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에 임했다. ‘엔데믹 시대 설교의 전략(I)’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신성욱 교수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회에 위기가 왔다. 그러나 교회에서 예배를 향한 사모함이 일어나게 되었지만 현장예배에 대한 불편함도 생겼다”며 “교회에서 위기관리는 예배와 설교를 들 수 있다. 예배는 다양성 및 변화를 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는 설교가 되려면 예배순서의 변화 등을 통해 다양성원리를 추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는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실용주의, 감성주의, 상대주의와 다원주의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청중들에 대해 효과적인 설교를 잘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해야 하며 이는 강해설교”라고 말하고 “본문에 충실하려면 콘텐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것을 그냥 전달하기보다 예화를 사용해야 한다. 예수님도 비유를 사용하셨다. 본문의 핵심메시지를 오늘 청중들에게 맞게 예증과 예화를 활용해야 한다. 적절한 프레임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거의 3대지 설교를 한다. 하지만 성경에 3대지 설교를 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다. 3대지 설교의 단점중 하나는 예배가 마친 후 청중들이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설교자도 기억 못할 때가 있다. 따라서 설교는 원포인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번째 강의는 ‘나는 생각하는 설교자이고 싶다’라는 주제로 권혁빈 목사가 강의했으며 김한요 목사가 ‘설교, 역동적 복음의 선포’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강의를, 그리고 신성욱 교수가 ‘엔데믹 시대 설교의 전략(II)’라는 주제로 네 번째 강의를 했다. 이어 Q&A 시간을 가진 후 마쳤다. 

<박준호 기자> 

01.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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