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밀알의밤에서 메인게스트 김영철 씨가 간증하고 있다
2023 밀알의 밤이 9월29일(금)부터 10월1일(주일)까지 ‘We are Family’라는 주제로 열렸다. 10월1일(주일) 오후 7시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에서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세째날 밀알의 밤은 구봉주 목사가 환영의 말씀을 전했으며 수어찬양팀의 영상 소개 및 찬양이 있었다. 이어 밀알선교단 장학생 영상이 소개되었으며 이종희 단장이 인사말을 전한 뒤 밀알장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찬양했다. 이종희 목사는 “장애인 선교를 하는 밀알과 가정들이 날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도록 몸부림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기에 사역이 가능했다. 많은 이사님들이 함께 씨를 뿌리고 밀알이 되셔서 열매를 맞보고 있다. 계속 씨를 뿌리는 사명이 있다. 계속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메인게스트인 개그맨 김영철 씨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갔으며 순간순간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청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1999년 KBS 14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는데 원래는 연기자를 꿈꿨었다”라며 “친구의 권유로 개그맨 시험에 응시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시험에 합격하고 개그맨이 되었다”고 자신의 간증을 전하며 참석한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그는 “방송프로그램을 하나를 하고 있었는데 선배들의 권유로 방송을 열심히 했더니 프로그램을 한개 두개 더 하게 되었고 라디오 DJ까지 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취율에서 가장 인기가 있던 컬투쇼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되었다”고 말하며 “나의 꿈은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코미디 패스티벌에 참가하여 영어로 청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었고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며 “비록 2013년 몬트리올에 가지는 못했지만 2016년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현재 미국기획사에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경력을 비롯한 코미디언 경력을 제출한 상태이다. 2028년쯤 미국에서 영어로 코미디를 할 날을 꿈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잘한 것은 영어공부를 계속하는 것이었지만 신앙인으로 가장 뜨거웠던 시절은 2011년 성지순례를 갔었을 때이다. 당시 서울 충신교회의 표어가 ‘지경을 넓히소서’였다. 오늘 밀알의 밤에 오신 여러분들도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지경을 넓히는 자들이 되기 바라며 가지고 있는 기도제목이 성취되는 자들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철 씨는 “코비드를 거치며 조금 나태해진 신앙이 이번 밀알의 밤을 통해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최근 저서 <울다가 웃었다>의 제목처럼 이 어렵고 험난한 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더욱 쓰임 받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날 밀알의 밤은 심상은 목사(남가주밀알 부이사장 OC교협회장)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10.07.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