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선교교회 설립38주년 기념부흥회

“땅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교회되길”


충현선교교회 설립38주년 기념부흥회에서 권준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 설립38주년 기념부흥회가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10일(목)부터 13일(주일)까지 열렸다.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13일(주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린 마지막 날 집회는 할렐루야 성가대 찬양과 김광호 장로가 기도했다. 이어 유스오케스트라가 특별연주를 한 뒤 이번 부흥회 강사인 권 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가 ‘은혜위에 서자!(마20:1-1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준 목사는 “예수님이 사역하실 때 처음 선포 하는 말씀이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르치신 것도 하나님 나라였다. 주기도문의 핵심역시 하나님 나라였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하지만 정말 하나님나라가 임하기를 원하는가? 내 나라가 임하는 걸 원하지는 않는지? 나의 야망과 소원이 성취 되는 것을 위해 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하며 “그것들은 우상숭배이고 샤머니즘이다. 샤머니즘은 신은 나의 소원성취를 위한 수단이고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본문의 포도원주인은 일하는 자의 삶에 관심이 있었으며 일꾼들이 복을 받는데 관심이 있었다. 이것이 주인의 마음이고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이다. 남은 한 영혼까지 구원하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이라 설명한 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첫째, 하나님 나라는 불공평한 나라이다. 일한만큼 보상되는 것이 공평이라면 천국은 공평하지 않다. 하나님이 공평하게 대하셨다면 나는 지옥에 갈수밖에 없다. △둘째, 부름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은혜이다. 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가는 곳이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회본질은 은혜이고 은혜위에 공평과 정의가 세워져야 한다. 땅 끝까지 은혜가 흘러가는 교회, 가는 곳마다 하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고 하나님의 역사가 세워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민종기 목사(본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8.1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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