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 라크마 주최 평화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우호와 화합으로 통일된 한국과 튀르키예(Korea & Türkiye Unified in Friendship and Harmony)”라는 주제로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5일(토) 오후 7시30분에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 음악계에도 잘 알려져 있는 튀르키예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부쥬 한치(Burcu Hanci)가 ‘Bozkirin Sesi’로 첫번째 무대를 선보였으며 튀르키예 피아니스트 아이세데니스 고친(AyseDeniz Gokcin)이 본인의 자작곡 ‘Kelton’과 ‘Chaos’를 라크마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윤임상 음악감독)와 협연했다. 그리고 Ankara와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정을 상징하기 위해 아리랑과 튀르키예의 아리랑 카티빔(Katibim)을 하나의 곡으로 편곡해서 라크마코랄과 함께 공연했다. 인터미션 후에 열린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80명의 라크마 코랄, 64명의 라크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럽 오페라에서 활동하며 지난 2018년 한국 대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벤쟈민 브리튼의 전쟁미사에 솔로이스트로 발탁이 되어 한국 음악계에도 잘 알려져 있는 튀르키예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부쥬 한치(Burcu Hanci), 뉴욕메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또 한 명의 튀르키예 출신의 대표적 베이스바리톤 성악가 블락 빌지리(Burak Bilgili),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성악가 테너 오위영, LA Opera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쥴리아 멧즐러(Julia Metzler)가 함께하여 음악을 통한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윤임상 교수는 “올해 연주회는 매우 뜻 깊은 연주회로 기억이 될 거 같다. 우선 한인이 중심이 되어 타인종들과 함께하는 자리였으며, 그 안에 라크마와 월드미션대 출신들이 중심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마친 후 튀르키예 커뮤니티에서 고마움을 표시했을 뿐만 아니라 터키방송국에서도 이번연주회를 심도 있게 보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8.12.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