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셔장로교회에서 열린 시니어찬양축제에서 참석자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크렌셔장로교회(담임 한현종 목사)가 29일(토) 오후 4시에 ‘어부들과 함께하는 시니어 찬양축제’를 가졌다. 한현종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후에 젊은 사람들이 올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모였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놀랐던 사실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던 시기가 있었던 분들인데 노년에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보다 먼저 천국에 가시게 될 분들이라는 생각에 멋진 설교를 하기보다는 성경말씀 속에 녹아있는 복음을 중심으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노년의 때에 믿음이 회복되는 놀라운 사건이 교회에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LA 숭실 OB 남성합창단 출신으로 집회를 이끈 방관수 선교사, 이모세 목사, 박병권 목사는 이날 진솔한 간증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동시에 뜨거운 찬송과 찬양을 부르며 집회를 이끌었다.
이날 집회를 이끈 남성 트리오는 ‘내 사랑하는 그 이름’, ‘I Love you Lord’. ‘예수 가장 귀한 그 이름’, ‘내 평생에 가는 길’, ‘사명’, ‘오 신실하신 주’. ‘살아계신 주’ 등의 찬양을 이날 교회에 모인 시니어 청중들과 함께 불렀다. 이모세 목사는 “저희 구성원이 만난 지 33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같이 올수 있었던 것은 영적인 아버지가 같아서이다. 선교는 순교적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목사로서, 선교사로서 살아가는데, 오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감을 고백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세상은 ‘웰빙’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형통하게 살 것인지 걱정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웰다잉’, 어떻게 하면 믿음과 은혜를 잘 지키고 하나님 앞에 잘 서서 천국에 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세상 사람의 세계관과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한현종 목사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8.05.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