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44회 총회가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미주성결교회 제44회 총회가 지난 5월 17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려 대내외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세계 속 성결교회로 비상을 할 것을 다짐했다. 미주성결교회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처음열린 이번총회에서는 희년정신을 발휘해 그동안 한국 총회와의 갈등을 야기한 헌법전면개정 문제와 중앙 지방회 분립사태 등 복잡한 실타래를 풀고 더 나은 미래를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주총회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총회장에는 허정기 목사(몬트리올 호산나교회)가 선출되었다. 첫날 50주년 감사예배에 이어 둘째 날 성만찬으로 시작된 총회는 대의원 246명 중 140명(위임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허정기 목사(몬트리올 호산나교회)가 추대형식으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또 목사 부총회장에는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최은호 장로(연합선교교회)가 각각 선임 되었다. 서기에 김종호 목사(연합선교교회), 부서기에 김위만 목사(워싱턴감사교회), 회계에 박찬일 장로(롱아일랜드교회)등 임원조직을 마쳤다. 회무에서는 총회에서 중앙지방회 분할 및 뉴저지지방회 신설안이 가결되어 미주성결교회에 14번째 지방회가 설립되었다. 지난해 전면 개정한 미주 헌법 중 명칭과 한국총회와 관계에 관한 조항을 전면개정 이전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미주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헌법 제1조와 3조, 33조 등 ‘기독교 대한성결교회’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미주성결교회’로 개정했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이사회도 황하균 총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취임한 황 총장은 미주성결신학대학교를 동부지역 명문한인신학교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팬데믹 기간 줌(ZOOM) 온라인 강의를 정착시켰으며, 성서지리 이스라엘 탐방 등 현장교육도 강화했으며, 교단가입 및 목사안수를 위한 위탁교육도 실시했다. 서울신학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교류협력도 확대했다. 또한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이사장 이대우 목사 후임으로 조승수 목사(더브릿교회)를 선임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6.17.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