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가 로잔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 유기성 목사 초청 언론사 간담회가 5월 18일(목) 오전 11시,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영선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유기성 목사(위지엠 이사장, 전 선한목자교회 담임)는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모이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한국 교회 안에서 먼저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 전 세계 영적 대각성의 도화선이 되길 소망하며, 한국 교회의 회복과 갱신을 위한 도전 과제들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 로잔대회는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유 목사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마음이 하나가 되어 시작한 로잔대회가 50년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선교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성경적 복음 전하는 선교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국제로잔대회는 빌리 그레이엄과 존 스토트는 영향력 있는 선교운동가, 목회자, 신학자, 사역자가 하나로 연합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하나님 선교의 방향성을 올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으며, 실제로 지난 50년 동안 세계선교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로잔대회가 그동안의 대회와 다른 점은 국제로잔대회는 대회를 여는 한 나라의 준비위원들이 모든 것을 다 감당한다. 그러나 이번 한국대회는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인도 등 아시아권으로 선교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으므로 한국교회 혼자만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이 준비위원회와 공동 호스트를 한다. 대회 운영과 관련된 내부적 신학적 논의, 선교적 논의는 국제로잔대회가 맡고, 외적 요소 곧 대회장소, 숙소, 식사, 방송, 자원봉사는 한국교회와 아시아권 교회들이 맡게된다. 금번 4차 로잔대회 성경은 사도행전이 기본텍스트이다. 사도행전 전체를 본문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교회 주일 설교강단에서 선포될 공동강해설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회기간 주제 강연이나 분과토의 등을 통해 사도행전이 말하는 선교를 연구하고 이 시대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앞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시기를 바라시는지 중요한 이슈를 명확하게 고찰하고, 여러 나라 안에서 하나님 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고하는 선교프로젝트도 발표하게 된다. 유목사는 “서울 로잔대회 이후 세계선교는 더욱 다양한 방법과 강력한 형태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며 “미주 한인교회들이 내년 9월 한국으로 단기선교를 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06.0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