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이슈와 관련해 전국적인 연합감리교단 탈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 최초의 한인교회인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 김광태 담임목사가 지난 4월 23일(주일) 보직 해임되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지난 4월 18일 연합감리교단 탈퇴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닷새 후인 23일 주일 오전 연합감리교단의 북일리노이연회 레익 노스 지방회의 브리태니 아이삭 지방감리사는 교회를 방문하여 김광태 담임목사를 5월 1일부로 보직해임한다고 교인들 앞에서 전격 통보했다. 감리사는 김 목사는 앞으로 2달간의 안식을 가진 뒤 타교회로 파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회창립 100주년을 맞은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에 김광태 목사는 2004년에 부임하여 18년째 목회해 왔다. 한편 개교회의 교단 탈퇴 결의 직후 담임목사에 대한 교단측의 전격적인 보직 해임으로 인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5.06.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