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부흥운동 발생지 탐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첫 참가자들이 갈보리 채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 부흥성지를 순례하는 독특한 순례기도회가 출범했다. 남가주는 1906년 ‘아주사 부흥운동’의 진원지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 속에 유명한 기독교부흥운동이 태동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부흥운동의 현장을 탐방하며 미국의 영적 재도약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부흥성지 순례기도회가 지난 1월 28일 오전 8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80여명의 목회자, 선교사,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순례기도회는 강순영 목사(전 JAMA 대표, 청교도 신앙회복운동본부 운영위원장)와 강태광 목사(World share USA 대표,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 사무총장)가 주도하여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2대의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남가주에 있는 20세기 미국과 전 세계를 흔든 중요한 부흥운동의 진원지(부흥성지)들을 돌아보았다. 아주사부흥운동의 진원지를 비롯하여 빌리그래함의 첫 대중 집회를 가졌던 천막집회 현장, 대학생 선교회(CCC) 운동의 진원지, 예수전도단 운동의 진원지, 히피문화를 복음으로 정복한 지저스피플 운동(Jesus People Movement)진원지 등을 방문했다. 이 날 강순영 목사는 방문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강태광 목사는 기도회를 인도하며 부흥을 향한 열망을 갖고 모두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순례기도팀은 그리피스천문대에서 LA 시가지를 바라보며 기도회를 갖기도 했는데 ‘천사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가 각종 지표상 타락과 범죄의 도시가 된 것과 수많은 비성경적인 제도와 문화를 만드는 진원지가 된 것을 회개하며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대표회장 한기홍 목사)는 이 부흥성지순례기도회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는 한편 다민족연합기도대회에 동참했던 다민족 지도자들도 초청하여 부흥성지 순례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리: 박준호 기자>
02.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