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영락교회 창립59주년 감사예배에서 이재환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포틀랜드영락교회(담임 박성하 목사) 창립59주년 감사예배가 5일(주일) 예배시간에 거행됐다. 박성하 목사는 “저희교회가 창립 59주년이 되었다. 수없이 많은 교회가 창립되고 사라졌지만 59주년동안 영락교회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감사한 것은 귀한 보석 같은 교회 59주년 영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며 선교주일로 지킬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찬양팀의 경배와찬양 인도와 이충원 장로 인도로 시작된 11시 예배는 이충원 장로가 기도했으며 박성하 목사가 성경봉독을, 엘리웃 장로 찬양단의 특송후, 호산나 찬양대가 찬양했다. 이어 이재환 선교사(컴미션 대표)가 ‘2:4:1의 신앙(행 18: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재환 선교사는 ”많은 사람들이 선교를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선교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하게 부름 받아 특별하게 하는 사역이 아닌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이 된지 30주년이 되었다. 교회에서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게 된다. 이는 이민자의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라 말하고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차세대라는 말을 많이 쓴다. 하지만 차세대가 있을까? 한국말로 예배드리는 한국교회가 있을까? 숫자부흥을 꿈꾸지 말자. 이미 우리 후손은 영어가 주 언어이며 우리 1세들과 다른 문화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락교회가 59년간 아름답게 예배드렸지만 물려줄 2세가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지난 이민교회 역사를 볼 때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미국교회를 빌려서 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에 교회를 그냥 넘겨주었다. 지금세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은 강화되는 시대, 일당백이 되는 시대여야 한다. 59년된 성도들도 좋은 미국에서 신앙생활 할 때 받은 은혜보다 더 섬기고 사랑하고 전하고 기도하고 승리하는 일꾼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박성하 목사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영상취재>
02.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