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정호 연주회 성황리에 열려

연주회 수익금 … 우크라이나 선교후원금으로 전달

바리톤 김정호 연주회가 마친후 바리톤 김정호 전도사와 남현선 피아니스트가 인사하고 있다

 

바리톤 김정호 전도사 연주회가 가스펠교회에서 4일(토) 오후 6시30분 성황리에 열렸다. 가스펠교회(담임 김병균 목사)와 주백성교회(담임 김성규 목사) 공동주최로 열린 연주회는 총 24곡으로 구성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전곡을 독일어 원어로 불렀으며 이날 연주회장을 찾아온 관객들은 잔잔하게 전달되는 그의 공연을 감상했다. 

바리톤 김정호 전도사는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재학시절 제3회 CBS 복음성가제 대상수상과 함께 복음성가 가수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독일로 유학하여 Dermond 음악대학원에서 예술 가곡과 오라토리오,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원에서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22년까지 18년 동안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상임단원으로 활동했다. 김 전도사는 한국인 최초로 비엔나 슈베르트 생가에서 ‘겨울나그네’ 독창회를 개최하여 정확한 독일어 딕션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날 연주회에서도 그의 실력이 과감 없이 전달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날 김전도사의 연주회에 피아노 반주를 맡은 남현선 피아니스트는 주백성교회 김성규 담임목사의 부인이다. 그는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피아노 퍼포먼스를 전공했다. 이후 USC 대학원에서 Keyboard Collaborative Arts를 전공했다. 

현재 뮤직 아카데미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가스펠교회 김병균 목사는 “바리톤 김정호 전도사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연주회에 찾아온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라하브라에 위치한 저희교회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약간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공연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라며 “김정호 전도사의 단독 공연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걸 보면 좀 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주회의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보내지게 된다.

<박준호 기자>

02.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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