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 120주년 기념식 평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미주한인의날 120주년 기념식 평가회가 2일(목) 오후 4시30분 LA 라마다호텔에서 있었다. 이병만 회장 사회로 시작된 평가회는 최학량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으며, 국민의례가 있었다. 이어 이종용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이종용 목사는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에 모세가 생각났다”며 “지난 120년 동안 우리 이민선배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 여러 가지로 대한민국이 아름답게 전 세계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120주년을 맞이한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그 일을 여호수아 통해 가나안땅을 점령했듯이 나이가 많으신 분부터 젊은 청년까지 이곳에 있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쓰실 것 이다. 우리는 뒤에서 밀어주고 우리 1.5세 2세 3세들이 달려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은 “우리선조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을 기리고 우리는 축복을 누리는데 감사하며 기억해야 한다. 120주년 이민역사를 기념한 것이 남가주에 있는 한인들의 큰 업적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한사람의 한인의 목소리가 없다면 슬픈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합하여 우리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를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부에나팍시장은 “많은 한인들의 지원으로 최초여성 시장이 될 수 있었다. 한인들의 정치력은 미미하다.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역사를 빛낸 위인 16인 책의 대표저자인 이상명 총장은 “이 책이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이민역사를 회고해보니 우리는 빚진 자였다. 우리 이민 선조들이 너무나 많은 수고와 피와 땀을 흘렸다. 그들의 헌신과 수고로 나 자신이 유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현존할수 있었다. 이 책을 기획한 것은 자녀세대에 나눠주고 선조들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위대한 역사를 계속 이어가는 후세들이 나오길 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바라건대 재정이 마련되면 영어로 번역하여 나오기를 소망한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사라진다. 영어로 번역되어 후세에 전달되고 우리 한인 이민역사가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고 빛나는 역사를 만드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쟌리 시의원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파바 멤버들에게 공로장 전달했다. 피오나 마(캘리포니아 재무부장관) 감사장을 이병만 한교안 미미송 김영길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박영남 목사에게 카운티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준호 기자>
02.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