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계, 찬양과 기도로 새해 열어

“기도의 자리는 축복의 자리, 예수님만 보이면 됩니다”

2023년의 새해가 밝았다. 미주 지역 각 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 부흥집회. 찬양집회 등 예배로 새해 문을 열며 주님의 임재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렸던 대면 모임도 활발히 재개되는 새해였다. 세상은 경제 침체와 불황을 예고하고 있지만 크리스천들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안고 시작했다. 


세미한교회 2023년 신년특별집회에서 권성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세미한교회 2023년 신년특별집회  

 

세미한교회(담임 이은상 목사)는 2023년 신년특별집회를 2일(월)부터 6일(금)까지 ‘말씀 앞에서 세상 앞에서’라는 주제로 가졌다. 이번 집회는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와 이은상 담임목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세미한 청년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4일(수) 집회는 장석환 집사가 대표기도 했으며 권성수 목사가 ‘총리로 형통(창 41:3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성수 목사는 “2023년 새해 하나님께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기를 축원하며 이와 같은 삶을 산 요셉처럼 사는 자 되기 바란다. 요셉의 경우 현실속에는 상처에 상처가 더해져서 억울하게 죄수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어떤 시련속에 있어도 함께하셨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중요하다 학업과 사업과 살림의 현장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주변의 안믿는 자들에게 보이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합심기도 시간을 가진 뒤 권성수 목사 축도로 마쳤다.(영상취재)


남가주든든한교회 신년 첫 새벽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현수 목사

 △남가주든든한교회 특별 새벽집회

 

남가주든든한교회(담임 김현인 목사) 신년 특별새벽기도회가 2일부터 6일까지 김현수목사, 김민관 선교사, 임태호 선교사, 김태은 선교사, 송종록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년 첫 집회는 2일(월) 새벽 6시 김현인 목사의 사회로 시작 돼 김언석 장로 기도, 김현수목사 설교로 진행 됐다. 김현수 목사는 “예수만 보이면 됩니다”(눅9:28-2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목사는 “본문에 예수님께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갔다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의 용모가 변했다고 합니다. 희어져 광채가 났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본래의 신성의 영광을 보여준 것이죠. 그 영광스런 모습이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실 때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연합된 자로 기도할 때 변화가 됩니다.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립니다. 기도의 특권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기도할 때 영광과 임재로 가득했던 것처럼 기도한다는 것은 은혜의 보좌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문제의 답이 되신 예수님만 보이면 됩니다. 기도의 응답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강권했다. 남가주든든한교회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를 2023년 표어로 정하고 온 교인들의 삶을 통해 예수의 향기가 풍겨나고, 그 향기를 통해 전도와 선교의 문이 넓혀지는 2023년이 되기를 다짐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은혜한인교회 은혜이슬 특별새벽부흥회 첫날 집회에서 한기홍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 은혜한인교회 은혜이슬 특별새벽부흥회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는 은혜이슬 특별새벽부흥회를 2일(월)부터 7일(토)까지 개최했다. 첫날 오전 5시30분에 열린 집회에서 한기홍 담임목사가 ‘다음세대와 연합하여 땅끝까지(행 16: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기홍 목사는 “본문에서 바울과 디모데와의 관계가 현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하는 것과 같다.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사역했으며 바울이 세계선교를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바울에게 있는 영성이 디모데에게 전수가 되었다”며 “바울에게 있어서 디모데는 너무나 중요한 제자였으며 동역자였다. 디모데의 사역이 가능한것은 바울에게 있던 비전과 영성이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는 “우리교회는 어떻게 다음세대와 연합하여 땅 끝까지 갈 것인가?”라 질문한 뒤 “△첫째 다음세대는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청년이 되어야 한다. 이는 믿음이 좋았다는 것이다. △둘째 영적권위자에게 순종하고 잘 섬겨야 한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바란다. △셋째 복음전파를 주업으로 삼아야 한다.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가장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세대의 뜨거운 영성이 자녀세대로 이어져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드리게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님의영광교회 신년축복성회에서 신승훈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님의영광교회 신년축복성회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 신년축복성회가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오후 7시30분에 개최됐다.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첫날 집회는 합심기도 후 신승훈 목사가 ‘그려오라(수 18: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승훈 목사는 “가나안땅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 중 5지파만이 땅을 분배받았으며 7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땅을 분배받지 못한 7지파는 두려움에 젖어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7지파중 정탐꾼을 선발하여 가나안땅에 가서 가나안땅 그림을 그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정탐꾼들이 그림을 그린뒤 그 땅을 7개로 분배했더니 7지파가 땅을 차지할수 있었다”며 “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하나님께서 맹세하고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며 믿음을 갖게 되니 가나안을 정복하고 7지파가 그 땅을 지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때 성취할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은 △첫째 주예수를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 것을 믿는 것이다. △두 번째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믿는 것이다. 말씀을 받아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셋째 하나님이 목자시기에 내가 부족함이 없음을 믿는 것”이라 말했다. 말씀선포에 이어 성도들과 함께 찬양을 함께 부른 뒤 합심기도를 했다. 이날 집회는 신승훈 목사 축도로 마쳤다.


성화장로교회 새해감사 온마음예배에서 정공필 목사가 축복기도하고 있다

△성화장로교회 새해감사 온마음예배

 

성화장로교회(담임 이동진 목사) 새해감사 온마음예배가 2일(월)부터 4일(수)까지 오후 7시 정공필 목사(라스베가스장로교회 담임)를 강사로 개최됐다. 이동진 목사 사회로 시작된 수요일 셋 째날 예배는 이동진 목사의 성경봉독 후, 목자 부목자 중창팀이 특별찬양했다. 이어 정공필 목사가 ‘그리스도의 편지인 증인 공동체(고후 3: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정공필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세속화”라며 “마치 터마이트가 집을 갉아 먹는 것처럼 교회와 성도들의 사고방식을 갉아먹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편지봉투와 같다. 하지만 겉모습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역사하는 구원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며 “내 삶속에 기록되어있는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그 이야기가 우리 가운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문에 바울은 자기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첫째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있다는 것이고, 둘째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며 이에 대한 최종목적지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까지”라고 말하며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주의 성령으로 되는것이며 믿음으로 되는 것이자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것”이라 강조했다. 정 목사는 “여러분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의 이야기 구속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며 “복음대로 살면 되고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편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성화장로교회는 증인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한 뒤 정공필 목사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이성자기자 현장 취재 및 영상 취재>

1.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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