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최초 한인이민교회인 포틀랜드 영락교회(담임 박성하 목사) 옛 교회당이 화재로 거의 소실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경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8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화재 1시간 만에 진압되었다. 화재 당시 교회는 비어 있었고 피해자는 없었다. 교회 건물은 1905년에 건립된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오리건 주 최초 교회인 구 포틀랜드 영락교회가 건물을 사용하다 지난 수년 동안 영구적으로 폐쇄돼 빈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 소방당국은 비어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화재가 크게 발생한 탓에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엔지니어들의 평가로 결국 철거 승인이 떨어졌다. 소방당국은 5일부터 철거를 시작했으며, 철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일대 차량과 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포틀랜드 영락교회는 1964년 2월4일 김관규 목사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이후 교회명칭을 포틀랜드 한인교회로, 그리고 포틀랜드영락교회로 변경했다. 현재 박성하 목사가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1.1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