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1만 달러 체크를 써서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자선냄비를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은 “2020년 두 분의 기부자께서 만불씩 자선냄비에 성금을 보내주셔서 코로나 시국에 힘든 지역 사회 여러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드렸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작년에는 기부자가 없나 했더니 자선냄비가 끝나갈 무렵 만 불의 성금을 보내 주신분을 발견하게 된적이 있었다”며 “그분은 남편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장례비로 사용하려고 모아두셨던 돈을 죽은 사람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감동의 사연과 함께 만불의 성금을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이 사관은 “그런데 올해 다시 겔러리아 마켓 자선냄비 통에서 1만 달러의 체크가 들어왔다. 이 분은 2020년 성금을 보내주셨던 분과 같은 분으로 2년 전에 이어 올해도 성금을 보내주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12.2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