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영 간사와 청중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마커스 찬양인도자 소진영 간사 간증집회가 2일(금) 저녁 7시45분 ANC온누리교회(담임 김태형 목사)에서 열렸다. 김태형 목사 기도로 시작된 간증집회는 소진영 간사가 그의 인생의 고난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했으며, 마커스에서 찬양인도자로 사역을 하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갔다. 소진영 간사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이자 4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피아노 반주자, 찬양팀 싱어, 주일학교 교사 등 교회봉사를 하며 소위 ‘교회언니’라는 타이틀을 가지며 신앙생활을 해왔다”며 “인생의 첫 좌절은 19세 때 대학교 입학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지난 2005년 추석 무렵 몸이 아파 병원진찰을 받았을 때였다. 당시 무균실 병실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리게 된 것으로 골수 이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식을 받게 되면 결혼 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야기에 10년간 글린백이라는 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찬양하며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어 오디션을 통해 마커스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도 하게 되었다”라며 “출산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를 가졌음을 알았을 때 하나님의 크심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약을 끊는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기능적 완치가 되었으면 좋을 텐데 그냥 가고 있다. 병원에 가면 남녀노소가 동일하게 음식을 입안에 한 수저를 넘기기 위해 수개월간 누워있는 자들이 많다”라며 “재활병원에 가면 한걸음 가려고 노력하지만 못 걷는 자들도 많다. 이는 이웃 친척 가족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부족한 제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역을 함께 이루어 나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소진영 간사는 ‘주 은혜’, ‘오직 예수 뿐이네’, ‘실로암’, ‘꽃들도’ 등을 불렀다. 또한 찬양사역자 이실라 씨가 찬조 출연하여 ‘성령이 불타는 교회’, ‘나의 한숨을 바꾸셨네’ 를 불렀다. 이날 집회는 김태형 목사가 소진영 간사와 마커스 사역에 대해 합심기도를 인도한 후 축도로 마쳤다. 한편 3일(토) 남가주동신교회에서 마커스 소진영 간사가 찬양집회를 가졌다.
<박준호 기자>
12.1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