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시내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2022 사우디 시내산 학술세미나가 세마포호도스(대표 켄안 선교사) 주최로 지난 15일 나침반교회(담임목사 민경엽)와 17일 새생명비전교회(담임목사 강준민)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김승학 장로(액소아크선교회 이사장, 떨기나무, 떨기나무2 베스트셀러 저자, 사우디 국왕 및 메카 주지사 한방주치의)가 강사로 나서 출애굽의 시내산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있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알라오즈산이 성경에 기록된 실제 시내산이라고 소개하며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성경과 전문적 고고학 증거를 바탕으로 구약의 시내산과 미디안 광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음을 소개하면서 직접 탐험한 유물과 유적들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김 장로는 “성경학자들이 주장하는 시내산은 총 16군데인데 성경을 비추어 볼 때 한 군데도 일치하는 곳은 없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사우디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실제 시내산 위치와 그 근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의 연구자료를 통해 모세의 장인이 살았던 이드로 집터와 모세가 바로왕을 피해 도망와 있다가 십보라를 만났던 우물, 모세의 우물, 그리고 물을 길어 부었던 구유 등 성경에 나타난 지명들과 일치함을 소개했다.
김 장로는 "그동안 폐쇄적 정책을 펼쳐왔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개방 정책을 취하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특히 2019년 9월부터 관광비자가 허용되고 있어 한국 여권은 5-10분이면 비자 발급이 가능해지는 등 성지순례 방문이 매우 쉬워졌다"며 "사우디에는 3,500년 전 출애굽 당시의 고대 바위 암각화와 고대 히브리어 알파벳 등 고대 유물이 현장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세계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세마포 호드스 선교회(대표: 켄 안 선교사)는 미주 지역 목회자 및 성도들을 초청해 내년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시내산 순례를 할 계획이다. 시내산 순례에 대한 문의는 (657)220-4196로 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
10.2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