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민족기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2022 다민족기도대회가 다민족연합기도대회 준비위원회 주관,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 OC교협, 자마, 미주성시화운동본부, KACC, 은혜한인교회 공동주최로 10월2일(주일) 오후 4시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주님께로 돌아가자(Return to the Lord)’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GMI & Elim 연합찬양팀의 찬양인도와 강순영 목사(준비위원장)와 김우준 목사(토랜스조은교회)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심상은 목사(공동준비위원장)가 개회기도했으며 한기홍 목사(대표대회장)가 환영인사했다. 한기홍 목사는 “이번 다민족 기도대회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열리게 되었다”며 “우리가 사는 이곳 미국은 공립학교에서 친동성애 교육을 펼치는 등 도덕적으로 무너졌으며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등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이 위기의 시대에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부르시고 있으며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회복과 부흥을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힘주어 말했으며 그의 말이 마칠 때 은혜한인교회에 모인 모든 민족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기도회는 4개의 기도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본, 백인, 흑인, 유대인 교회공동체들로 구성된 기도그룹1에서는 윌마 배리 목사(Azusa Street Mission)가 ‘다시한번 아주사거리 부흥을!’, 데이비드 밴 목사(Vietnamese Alliance Church at Miway City)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가렛 & 엘리사 리차드 목사(The Rock Seal Beach)가 ‘교육의 회복, 다음세대’, 로버트 울프 랍비(Majestic Glory Ministries)가 ‘예루살렘의 평화와 이스라엘의 회복’, 료헤이 카와노 목사(Japanes Evangelical Missionary Society)가 ‘화합과 용서’, 강순영 목사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와 종식’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히스패닉 교회공동체로 구성된 기도그룹2는 엘림찬양팀이 찬양인도했으며 조지 푸엔테스 목사(Ialesia De Christo Ministrios Elim)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인교회공동체들로 구성된 기도그룹3은 박성규 목사(공동대회장)가 도전의 말씀을 전했으며 민경엽 목사(공동대회장)가 ‘회개’, 구봉주 목사(감사한인교회)가 ‘부흥’,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가 ‘다음세대 부흥’, 샘한 목사(자마, 은혜한인교회)가 ‘가정과 교육회복’, 샘신 목사(KACC)가 ‘미국의 리더십과 선거’등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했다. 찬양가수 에보니 올리보 특송에 이어 진행된 기도그룹4는 이번 다민족기도대회의 모체가 되었던 11/11/11의 데이비드 안드레아드 목사(Executive Director of A Line in the Sand)가 도전의 말씀을 전했으며 울프강 코바체크 목사 외 A Line in the Sand 팀이 기도인도했다. 이날 기도대회는 은혜한인교회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를 부른뒤 송정명 목사 축도로 마쳤다. 이번 다민족기도대회는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인원 동원면에서 가장 다민족기도대회의 취지에 맞게 다민족이 모여 간절히 기도하는 대회로 열렸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던 다민족기도대회는 대다수의 한인들과 극소수의 타민족이 모여 드려졌었기에 과연 다민족기도대회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개운치 않은 기도대회였다. 하지만 이날 기도대회는 주최와 주관을 한 한인교계단체와, 백인교회, 흑인교회, 히스패닉교회, 일본교회는 물론이거니와 유대인 크리스천 공동체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한 마음으로 뜨겁게 주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한 명실상부한 다민족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찬양과 기도를 드린 대회로 평가되었다. 찬양 역시 은혜한인교회 찬양팀과 히스패닉 교회인 엘림교회 찬양팀이 연합으로 찬양인도를 했으며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스페인어로 찬양을 불렀다.
<박준호 기자>
10.08.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