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임마누엘 고틀리 풀러신학교 신임 총장
풀러신학대학원은 데이빗 임마누엘 고틀리 박사를 마크 레버튼 총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내년 1월부터 듀크 신학대학원에서 교직을 떠나는 고틀리 박사는, 선교와 신학대학원, 심리학 대학원 및 결혼과 가족치료학 석,박사 과정에 매년 3,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등록하는 풀러 신학대학원을 이끄는 역할이 맡겨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고틀리 박사는 “저는 주님께서 풀러 신학대학원의 신학 교육과 소명 형성 공동체에 합류하도록 저를 부르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풀러 가족의 일원이 되고 저명한 전임자들의 뒤를 이어 풀러의 6대 총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풀러 신학대학원에게 혁신과 상상력은 결코 낯선 개념이 아니며, 저는 가르치고 배우고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새로운 시대로 인도하시는 성령을 따르게 되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풀러신학교에서 사역할 최초의 흑인 총장이다. 퇴임하는 마크 래버튼 총장은 작년에 사임을 발표하면서 후임자가 여성이나 유색인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침례교 배경을 가지고 있는 고틀리는 흑인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National Baptist Convention-USA에서 안수를 받은 그는 9년 동안 켄터키의 Black Baptist Church에서 목회했으며 그 후 20년 동안 역사적인 흑인 선교 기관인 Lott Carey Baptist Foreign Mission Society의 CEO로 지냈다. 고틀리 교수는 듀크신학교에서 재직 중 지난 2018년 ‘흑인 교회학부'담당으로 풀러신학교에 왔다.
그는 남침례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20여년간 흑인선교단체인 롯 캐리 침례교 해외선교소사이어티(Lott Carey Baptist Foreign Mission Society)에서 대표로 사역했다. 고틀리 교수는 내년 1월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09.2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