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 평화음악회 연다

아름다운 하모니에 평화와 희망, 우정의 메시지 담아


▲지난 2019년 라크마주최 음악회 장면

 

라크마(대표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 교수) 심포니 오케스트라 & 코랄 (LAKMA Symphony Orchestra & Chorale)이 오는 8월6일(토) 오후 7시에 다운타운 Walt Disney Concert Hall 에서 ‘우정과 하모니의 연합(Unified in Friendship & Harmony)’이란 주제를 갖고 평화음악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 음악회는 특히 한인 여성 2세들이 중심이 된 Women Cross DMZ 그룹의 활동을 협력하고 홍보하는 뜻깊은 평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2019년 이후 코비드19 팬데믹으로 2년간 공연이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되었다.

윤임상 교수는 “근래 들어 평화에 대한 이슈가 부각이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는 평화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 우정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먼저 평화의 메시지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평화를 노래할 때 이다. 올 해 초부터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온 세계는 긴장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민족의 뼈아픈 과거의 전쟁은 아직도 정전되지 못한 채 올해로 정전 69주년을 맞으며 휴전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민족이 갖고 있는 평화에 대한 갈망은 그 어느 민족보다 강하게 표현되어 왔으며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음악을 통해 메시지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연주되는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는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본 윌리암스가 작곡했다”며 “이 곡은 1936년 쓰여진 곡으로 세계 2차 대전의 징조가 보이자 전쟁의 참상을 표현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가슴으로 전달하고자 만든 곡이다. 본 윌리엄스는 전쟁의 비참함을 스스로 체험한 사람이기에 이 곡이 전쟁의 암울함을 실제 체험되어지는 듯한 현장성이 있는 음악으로, 그리고 평화를 호소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번 공연의 두 번 째로 전하게 되는 희망의 메시지는 로시니의 곡이다. 13세기 스위스의 민족영웅이자 투사인 윌리엄 텔이 오스트리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오스트리아 압제에 저항하며 스위스 민족에게 희망을 안겨준 메시지를 중심으로 로시니가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그중 서곡이 연주가 되며 김경희 ㄹ라크마 부지휘자가 지휘를 하게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그리고 아리랑이 연주되며, 일본의 압제에 저항하며 한민족에게 영원한 희망을 안겨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표현한 것 중 ‘평화의 나라’, ‘애국 행진가’를 Dosan Popper Quintet 이 연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교수는 “이번 공연의 마지막 메시지는 ‘우정’이다”라며 “Special Moment로 지금도 전쟁에 큰 공포속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기억하며 짧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우정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에는 다민족으로 구성된 라크마 합창단과 네 명의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Svetla Vassileva, 알토 Anna Pflieger, 테너 오위영, 베이스 Boris Martinovich, 가 함께 한다.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되며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공연이 마쳐질때 까지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박준호 기자>

08.0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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