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데이빗이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 창립40주년 기념 뮤지컬 킹데이빗 공연이 17일(금)부터 19일(주일)까지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렸다. 한기홍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5년 만에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허락하신 주님께 존귀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이번 공연이 성도들에게 신앙이 새롭게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혹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 관객으로 찾아왔다면 공연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는 놀라운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은 다윗의 인생 전체를 다룬 2시간 20분짜리 초대형 창작뮤지컬로 배우 120여명과 40여명의 스텝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며 전심을 다해 준비한 작품이다. 특별히 영어자막을 선보여 타인종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8일(토) 오후 7시에 열린 두 번째 날 공연은 공연시작 전부터 공연관람을 위해 많은 관객들이 입장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객들은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다만 팬데믹 이후 처음열린 대형이벤트여서 그런지 배우들의 대사전달과 원활하지 못했던 음향문제가 발생하여 1년3개월간 준비한 정성이 퇴색이 되어버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랜스지역에서 공연을 보러온 한 관객은 “모처럼 좋은 뮤지컬이 열린다고 해서 딸과 함께 찾아왔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음향문제로 공연의 후반부에는 딸아이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6.25.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