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장신대 릴리재단으로부터 그랜트 받아

차세대 리더십 함양 및 신학교육기관 발전 공모전 채택

 


미주장신대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가 종교, 교육 및 공동체 개발분야를 지원하는 박애주의적 후원기관인 릴 재단(Lilly Endowment Inc.)으로부터 99만9,198달러의 그랜트를 수상했다.

이번 그랜트는 캐나다 포함 북미주 신학대학원협의회(Association Theological Schools, 이하 ATS)가 종교, 교육 분야 및 커뮤니티 발전에 기금을 지원하는 릴리재단으로부터 후원받아 270여개 신학교육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차세대 리더십 함양 및 신학교육기관 발전 관련 프로포절 공모전에 미주장신대 제출안이 채택된 쾌거라 할 수 있다.

세 단계로 실행된 이번 프로포절 공모전에 240여개 ATS 회원학교가 참여했으며 한어권 사역자들과 영어권 사역자들 사이의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 리더십 개발에 관한 프로포절을 제시한 미주 장신대는 1단계에서 5만 달러, 2단계에서 1백만 달러를 각각 수령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영어사역자 양성은 물론 다문화, 다민족 학교로 탈바꿈해 ‘선교지향적 신학교육기관’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춰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한 신학교육 콘텐츠, 플랫폼, 우수 교원 확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상명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주지역 한인교회들의 해묵은 문제점 가운데 하나인 KM(Korean Ministry)과 EM(English Minstry) 사이의 갈등문제에 대해 다뤘는데, 교회현장에서 해결하기는 어려워 신학교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이 두 그룹 사이의 협력리더십을 고양시켜 주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목회학석사(M.Div.) 과정에 관해 기안해 프로포절로 제출한 결과 재단으로부터 채택돼 그랜트를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계속해서 “우리는 1세 중심의 신학교육에서 1.5세와 2세가 함께 신학교육을 받는 구조로 재편하고 이에 걸맞는 실제적 신학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 가을학기부터 M.Div. Concentration in Professional Chaplaincy를 개설해 1세는 물론이고 1.5세와 2세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세대 간 통합 신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앞으로 1.5세와 2세를 매년 10명씩 리크루트해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2026년에는 본교 목회학석사과정에 50명의 1.5세와 2세 예비목회자(사역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등록해 교육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1.29.2022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