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사회복지 세미나에서 이준우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는 ‘장애인과 함께 가는 교회사역’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세미나를 20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날 강사 이준우 교수(강남대학교 북지융합대학 사회복지학부)는 “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공동체라면 장애를 갖고 있던지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당당하게 교회에 올수 있어야 하며 예배드릴 때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많은 부분 장애인들을 돕는 차원에서만 생각해왔다. 더불어 교재하고 신앙생활을 함으로 장애를 갖고 계신 자들도 당당한 주인공으로 교회에서 필요한 존재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보시기 복된 믿음의 일꾼으로 자라야 한다. 그래서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 그 영혼의 소중함을 담보로 그들이 주체적인 존재로 세워져 다른 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공생성을 가질 수 있는 사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역자에게 장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는 대단히 중요하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으면 잘못된 목양적 개입을 할 수밖에 없다. 사역자들이 자주 만나는 장애인 교인들은 사회적 취약계층일 경우가 많다. 사역자가 장애에 대한 어떤 이해를 갖고 장애인들을 향해 목회활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당사자에게는 인생의 향방이 걸릴 정도의 대단한 위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현상이다. 장애를 부끄러워하거나 힘들어하고 있거나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사회적 차별과 문제시 되는 것이 문제”라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교회공동체 속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돕는 게 교회문화가 돼야 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우선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는 성경적 관점에서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면 장애를 갖고 있는 형제자매를 소중한 존재로 바라볼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님나라가 만들어지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꿈꾸고 소망하며 저 천국을 소망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다”며 “진정한 샬롬을 누릴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하나님나라의 영향력이고 본질적 속성이다. 그래서 장애인들에게 하나님나라가 이뤄지게 하는 것이 교회사역”이라 말했다.
그는 “장애인선교를 복음전도와 장애인복지를 통합시킨 장애인복지선교가 교회에 필요하다”며 “실천적인 선교행위를 통해서 장애인의 진정한 영적,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교육적, 직업적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준호 기자>
01.2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