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확정

LA 시의회 12월 7일 만장일치로 통과

LA 시의회가 지난 12월 7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최종안이 에릭 가세티 시장이 서명함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의 숙원인 한인타운 시의회 선거구 단일환 내용을 담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은 10일부터 발효됐다. 

LA시는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최종안에 가세티 시장이 지난 7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조정된 선거구 지도는 향후 10년 간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 지도에서 LA 한인 타운의 주요 구역들이 10지구로 포함됐다. 

그동안 한인 타운은 10지구와 4지구는 물론 13지구, 1지구 등 4개 지역구로 쪼개져 있는데, 이번 재조정된 지도에서는 10지구 내에 단일화 된 모습을 보였다. 

LA 한인 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지난 10년 전에도 시도됐다. 당시 LA 한인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단합해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정치적인 입김이 물밑에서 작용하면서 하나된 목소리가 아우성으로 치부됐고 결국 ‘무산’으로 끝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된 선거구 재조정에도 일부 지역 단체들의 공청회에서 훼방과 LA시의회에서의 수정안 제시 등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RTF(Redistricting Task Force)와 이사들의 참여 덕분에 지난 7일 LA시의회에서, 한인 타운 전체가 하나로 단일화 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13 대 0으로 동과했다. 이는 한인타운 시의원 지역구를 단일화 하기 위해 LA한인회, KYCC, KAC, 화랑청소년재단 등 한인 및 타 인종 단체가 연합해 RTF를 구성해 지난 수개월 동안 서명운동과 수십 차례의 공청회에 참여, 단일화를 강력히 주장해 온 결과다. 

<정리: 박준호 기자> 

1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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