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100인연합성가합창 연주회가 9일 오후 7시 30분 라스베가스 갈보리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연주회는 매년 11월 두 번째 주 화요일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과 힐링콰이어 주최로 해마다 열렸는데 작년에는 Covid-19로 인해 연주회를 갖지 못했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합창제를 가졌다.
라스베가스 지역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연합성가합창단(지휘 배상환, 반주 최윤정)이 아홉 곡의 성가곡을 연주했으며, LA의 ‘메시아솔리스트앙상블’(지휘 박성근, 반주 김주영)이 초청 연주자로 세곡의 성가를 연주했다. 또 라스베가스연합성가합창단과 메시아솔리스트앙상블이 연합해 헨델의 메시아 중 세 곡(주의 영광, 문들아 머리 들라, 할렐루야)을 함께 합창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는 합창뿐 아니라 젊은 음악가로 구성된 ‘카리스앙상블’의 첼로(조재영)와 플롯(조재현), 그리고 피아노(강미배)의 실내악 앙상블이 시편 23편을 연주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한영진은 피아노(최윤정)와 이중주로 ‘하나님의 은혜’를 협연했다.
이날 연합합창단 중에 80세가 넘는 단원 세 명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가진 100인 연합성가 합창연주회는 지휘자 배상환 씨가 운영하는 ‘라스베가스서울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11.2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