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뮤직아카데미(대표 김미경 사모)가 주최한 제 2회 ‘나도 성악가’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줌 콩쿠르에서 1등은 한국의 김관규씨가 차지했다.
2등은 미국의 정홍준씨, 3등은 한국의 홍관수씨가 차지했다.
1등에겐 1천 달러, 2등에겐 500달러, 3등에겐 3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된다. 또 입상자 김예은(미국), 박용수, 고영만,
윤종국, 곽승신 씨(한국)에게도 각각 100달러씩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2일 오후 7시(PST)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올라온 여덟 명의 아마추어 성악가들은 온라인 줌을 통해 경연을 펼쳤는데 본선 진출자 가운데 2명은 미국에서, 6명은 한국에서 참가했다.
이날 한국의 박기천 교수, 캐나다의 원동실 교수, 그리고 김미경 원장이 심사를 맡았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경연 후, 각 개인별로 상세한 조언과 코칭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미경 대표는 “음악으로 커뮤니티를 섬기고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음악봉사를 주로 해왔다. 지난해 5월엔 온라인 세상 안에서 이 일이 가능하겠다고 생각돼 시작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답답하고 우울한 시기에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노래할 수 있는 페스티벌 같은 경연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덕분에 지역 관계없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콩쿠르가 가능했다. 아직은 소리의 질이 라이브로 듣는 것처럼 좋지는 않지만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며 세계 각국의 도전자와 심사위원이 한자리 만나 경연을 할 수 있는 것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줌 콩쿠르를 통해 지역 노숙자들을 섬기는 글로리아 선교사를 후원한다. 오는 11월 26일엔 한국을 방문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생명나무교회에서 결선에 오른 성악가들과 함께 시상식과 갈라 컨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정리: 박준호 기자>
11.0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