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권영국 목사 천국환송예배에서 고인의 장남 권오현 형제가 추모사하고 있다
본지 필자(매일가정예배)로도 오랜 기간 집필했던 대흥장로교회 고 권영국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25일 오후 6시에 열렸다.
고인의 장남 권오현 형제는
“아버지는 교회에서 목사님이셨지만 집에서는 아빠셨다. 첫째 아들로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하나님아버지가 죄 많은 백성들을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를 많이 하셨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큰형인 권영석 장로는 “권영국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마음이 착하고 성실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훌륭한 목사가 되기를 위해 기도했다”며 권 장로는 “권영국 목사는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으며 막내지만 우리가족의 신앙의 롤모델이었고 훌륭하게 목회하던 모습이 대견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진 우리들은 몸을 추스리고 좋은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황성국 목사 인도로 시작된 천국환송예배는 신영수 장로가 기도했으며 대흥찬양대가 조가를 불렀다. 이어 박규성 목사(세리토스장로교회)가 ‘의의 면류관(딤후4:7-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대흥남성중창단이 조가를 불렀다.
이어 고인의 장남 권오현 형제, 고인의 형 권영석 장로, 그리고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가 추모사를 했으며 고인의 생전 사역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개됐다. 유가족 대표 김영기 장로가 인사했으며 김충한 목사(넘치는교회)가 축도했다.
고 권영국 목사는 1960년 1월 1일 권봉태 목사와 박종술 사모 사이 2남2녀 중 막내로 송탄에서 출생했다. 1985년 권현미 사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오현, 오인, 오윤)이 있으며 1986년 미국이민, 2021년 10월 20일 오후 6시40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력으로는 1984년 총신대 입학, 1986-89년 미국개혁장로회신학교, 1992년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신력으로는 1986-89년 대흥장로교회 교육전도사, 1989년 본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2020년 췌장암으로 사임했으며 본 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하관예배는 11월 1일 오전 11시30분 사이프레스에 위치한 포레스트론 메모리얼팍에서 열린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10.3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