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선교특별집회에서 최재형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 한의준 목사) 선교특별집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10일 3부 예배시간에 열린 집회는 찬양팀의 찬양인도와 한의준 목사 사회로 시작, 2021 이연예권사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장학금 수여식엔 37명에게 각 1000달러를 수여했다.
이성일 권사는 “장학금 수여식을 할 수 있게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예장학금은 75년 이민 와서 6명의 담임목사를 섬기면서 불우한 교인들과 목회자들을 위해 평생 신앙으로 몸 바친 이연예 권사가 3년 전 소천하면서 유가족들이 장학기금을 마련해 실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45년 동안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 소프라노로 성가대에서 봉사했으며 어려운 교인들에게 밥을 사주며 타의 모범을 보였다. 부족하나마 남편 된 제가 목사님과 상의해서 장학회 설립했다. 내년에도 장학금수여식을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순 권사가 성경봉독했으며 성가대 찬양이 있었다. 이날 최재형 목사(전 필리핀선교사)가 ‘우정과 선교’(요15:13-15, 행16:4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재형 목사는 “선교란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일이고 교회는 겸손히 이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선교란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가 부유한 자로 가기도 하고 전 세계 방방곡곡에 성령의 역사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복음을 이해해나가는 것이다. 상호의존성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우정의 선교는 일방적이고 대상화를 극복하고 이웃들과 늘 함께하는 선교”라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현지인들과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선교”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한의준 목사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10.2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