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탈북자 통한 북한선교”강조

세기모 미서부지부 등 복음통일 간담회 및 기도회


복음통일에 관한 간담회 및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세계기도모임 미서부지부(이하 세기모, 회장 김영구 목사)와 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 박상원 목사)가 주최한 복음통일에 관한 간담회 및 기도회가 20일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현수 목사(큰빛장로교회 원로)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방북이 불가능해졌고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방북을 통한 선교는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북한을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전략은 3만4천명의 탈북자들을 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지금 북한에 갈 수 없지만 자기 발로 목숨을 걸고 넘어온 사람조차 전도하지 못한다면 북한 복음화는 요원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탈북자를 찾아내서 끝까지 돌봐주는 것”이라며 “탈북자들 가운데 사기도 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다. 그들은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받아줘야 한다”고 독려했다.  

임 목사는 “통일은 조만간 갑자기 올 것인데 통일된 이후에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면 늦게 된다"며 "한국 교회가 통일 이후를 내다보며 탈북자들을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서 통일 후 북한 복음화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탈북자들 중 신학생들이 많이 있다. 목숨을 걸고 자유세계로 넘어왔기에 북한에 복음 전하러 가겠다는 학생도 있다. 탈북자가 성경 100독은 기본이고 300독한 자도 있다. 남한은 경제적으로 축복을 받았기에 북한선교를 후원해야 한다. 300명 정도 사역자가 있다. 그들이 목숨 걸면 굉장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복음통일운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구 목사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박세헌 목사(세기모 미서부지부 사무총장)가 개회 기도했으며 임현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강태광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한기형 목사(미주 CBS-TV대표)가 대표기도, 이병만 장로(미주한인재단 LA회장)가 환영인사했으며 최학량 목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LA지회 회장)가 축도했다. 

2부에서는 김학송 선교사가 하와이 코나에서 열리는 글로벌복음통일 선교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박준호 기자>

10.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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