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교회, 노동절에 괴한에게 피격

총알 7발 교회 벽과 목회실 창문 향해 발사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예닮교회(담임 김길운 목사, 구 비버튼한인장로교회)가 노동절에 정체불명의 괴한에 의해 총격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괴한은 지난 6일 노동절에 교회에 침입해 창문 등에 7발의 총알을 난사했다. 김길운 목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시안 혐오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7발의 총알이 교회 벽과 목회실 창문 등을 향해 발사됐으며, 공휴일이라 예배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인교회를 혐오하는 아시안 혐오범죄라고 단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카운티 세리프국은 증거물로 탄피 4개를 찾았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장로교(PCUSA) 소속인 예닮교회는 지난 6월 비버튼한인장로교회에서 ‘예닮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1979년 창립해 안병관 목사를 1대 담임목사로 출발했으며, 현재 3대 목사인 김길운 목사가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9.18.2021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