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흔들리지 않았다”73%

선미니스트리/GMAN, 코로나위기와 선교사 정체성 설문발표

선미니스트리/GMAN(대표 김정한 선교사)는 코로나위기와 선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한인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코로나로 모든 선교지에도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고 코로나에 노출되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한인선교사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선교사명을 감당하며 현지에서 선교를 하면서 본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인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설문응답자는 아프리카 14명, 아시아 17개국, 북중미 8개국, 유럽과 유라시아 5개국 등 44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132명이었다. 응답자의 응답자 80%가 장기선교사, 50세 이상이 84%로 연령대가 높았다. 설문조사에서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이 정체성과 소명이 확고함이 확인됐다.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가 96명(73%), 어려운 환경에서 다시 선교사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됐다는 응답이 29명(22%)이였으며 △본인의 선교사로서의 소명에 대해서는 확신이 흔들리지 않았다가 94명(72%), 어려울수록 더 정확하게 나의 소명을 확인하게 됐다가 35명(27%)로 집계됐다. 

또한 배우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변함없이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가 105명(80%)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교지에 지금도 남아있게 되는 것에 대해서 60명(46%)이 ‘후회 없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8명(29%)이 ‘어떠한 결과라도 감사함으로 받을 것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현지선교사로서 보는 코로나 이후의 선교사들의 정체성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82명(63%)가 어려움을 통과할수록 정체성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어려움을 통과하면서 정체성이 많이 약화될 것이라고 22명(17%)이 답했다. 

현지선교사로서 보는 코로나 이후의 한국선교계의 선교대회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소규모 지역별, 전문사역별 선교대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42명(32%)이 답했으며, 온라인 선교대회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39명(30%)이, 온라인 소규모 선교모임 네트웍을 더 개발하게 될 것이라는 응답이 38명(29%), 대형선교대회 필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12명(9%)이 답했다. 

김정한 선교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한인선교사들은 여전히 영혼과 마음 선교헌신은 건강하며 선교사로서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선교의지는 위축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후방후원교회와 성도들이 코로나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됏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사들의 헌신은 생명의 헌신이 돼있으며 선교지의 선교사들은 영적으로 건강하며 현재 선교지의 어려움에도 많은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선교사의 소명을 잘 감당하고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14)350-6957

<박준호 기자>

09.0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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