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논란 분열, 하나님 영광가려”

OC장로협 성평등법 규탄 성명 발표


OC장로협은 성평등법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오렌지카운티(OC) 장로협의회(회장 황치훈 장로)가 ‘성평등(LGBTQ)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장로협의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성정체성과 성평등법 찬반 논란으로 초래된 분열과 갈등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이 또한 성도들에게 전이되어 목회자와 평신도들 간에 간극이 심화되고 신앙 공동체마저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대해 개 교회 지도자들의 침묵과 외면, 성경의 가르침에 분명히 어긋나는 동성애 문제를 언급 못하는 목회자들과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지도자들의 태도에 분노하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장로협의회는 “지난 6월 2일 긴급 전체회의를 통해 심각한 사태 해결을 위하여 부단한 기도와 노력은 물론 회의를 통해 의결된 사항들을 전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알리어 말세에 진리를 위해 싸우는 지도자와 성도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LGBTQ문제 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교회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알리고 법적 문제가 발생시 담당기관에 알려 도움을 청하며 일련의 UMC(연합감리교회) 사태를 바라보면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충성스러운 목회자를 탄압하는 교단의 횡포와 하기야 감독의 독선에 투쟁하는 가주태평양연회 한인교회협의회와 전국평신도연합회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원천적인 해결이 될 때까지 이들과 함께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명은 또 성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미명아래 현재 미 연방 상원에 상정되어 있는 성평등법(H.R.5)과 동성결혼 합법화에 적극 반대하며 이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기독교 단체, 목회자, 교계 지도자들 그리고 다른 모든 기관들과 힘을 합해 한목소리로 싸워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OC장로협의회는 지난 6월 2일 미주복음방송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이를 신문지상을 통해 공고하기로 했다. 황치훈 회장은 “지난 3월 26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평등법 저지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설명회에 참가한 후 하나님의 주권에 대적하는 평등법의 부당함을 인식하고 그동안 저지운동에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장로협의회는 펜데믹 기간에도 줌을 이용한 화상 모임과 유트브 채널을 개설해 매월 협의회 소식 및 회원 동정을 알리고 회원들의 신앙고백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유트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OC장로협의회에는 25개 교회에서 약 56명의 장로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6.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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