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담임)가 새들백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난다. 릭워렌 목사는 6월 6일 주일, 그가 1980년에 설립한 남 캘리포니아 대형교회인 새들백교회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금년 67세의 워렌 목사는 ‘중요한 변화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때를 아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교회는 다음 주에 그의 후임자를 공식적으로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담임목사가 자리를 잡으면 워렌 목사는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하며 창립목사의 역할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는 교회가 설립됐을 때부터 앞으로 40년 동안 새들백 가족을 이끌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회상했다. 2020년 초에 교회는 40주년을 맞이했다. “이것은 내 사역의 끝이 아니다”라고 말한 워렌은 비디오를 통해 그리고 레이크 포레스트 캠퍼스에서 직접 회중에게 “끝의 시작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기에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축복을 주셨다”며 “나는 그 어떤 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래서 내 인생의 다음 전환에 대해서 후회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걱정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또한 교회는 아직 후계자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이미 ‘목적중심의’ 사역을 하고 있는 지도자”를 교회 안팎에서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워렌의 삶과 리더십과 동의어다.
릭워렌 목사는 새들백교회를 목회하는 것 외에 그의 베스트셀러 책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으로 널리 알려졌다. 출판사 Simon & Schuster에 따르면 2002년에 출판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부 이상 판매됐다. 앞서 나온 ‘새들백교회 이야기(The Purpose Driven Church)’는 1995년에 발매됐으며 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
새들백교회는 미국에서 가장 큰 남침례교회 중 하나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신문의 2019년 기사에 따르면, 교회는 매주 평균 3만 명의 참석자와 7천 개의 소규모 그룹이 있다. 교회는 독일, 아르헨티나, 홍콩, 필리핀에 15개의 국내 캠퍼스와 전 세계에 4개의 캠퍼스가 있다. 2010년 새들백은 교회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선교팀을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1991년에 교회는 현재 전 세계 3만5천 개 이상의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Celebrate Recovery 사역’을 시작했다. 2018년 새들백은 5만 번째 침례를 축하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6.19.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