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최규남 박사)는 5월 27일 미래사역을 위한 신학교 정보통신 교육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를 정리한 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릴리 제약회사의 릴리프로젝트 팀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5월 3일부터 13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인 제임스구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는 ATS가 릴리인다우먼트 그랜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Pathways for Tomorrow Initiative라는 신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계획의 한 분야인 신학교 정보통신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하게 됐다”며 “참여자들의 소중한 데이터는 GMU 정보통신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복음주의 미디어 사역의 향방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GMU의 릴리프로젝트 주관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5만불의 그랜트를 받았으며 GMU는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5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제임스구 교수는 “기독교 역사를 볼 때 기술의 발달은 교회 선교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루터의 종교개혁과 관련된 글들이 당시에 발명된 인쇄기술을 통해서 유럽 전역으로 보급됐고 영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성경들이 발달된 인쇄기술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됐다”며 “오늘날 교회들이 인터넷과 정보통신, 미디어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를 구하기 어렵고 IT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교회사역자를 구하기도 어렵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이를 위한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신학교에서의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GMU의 설문조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조사대상: 일반목회자, GMU재학생, GMU졸업생 △조사지역: 미주전역 및 해외, 한국 △조사방법: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기간: 2021년 5월3일-15일 △조사기관: GMU 릴리프로젝트 팀 △표본추출: 복음주의 기독교인/지역/연령/성별, △자료처리: 구글데이터, MS데이터.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구 교수는 “교회에서 사역중인 미디어 담당 사역자는 5명 미만이 대부분인데 사역자가 비전문가인 경우가 많았다”며 “미디어 사역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많았는데 전문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신학교에서 개설하기를 원하는 정보통신 관련 과목은 △온라인 방송 및 라이브 기술 △줌 컨퍼런스 등 화상서비스 관련기술 △그래픽디자인 관련기술 △동영상비디오 편집기술 △교회홈페이지 관리기술이었다.
제임스 구 교수는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GMU는 릴리프로젝트팀으로부터 100만불을 지원 받아 미래사역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다”며 “팬데믹 이후 교회사역에서 미디어 사역은 필수가 됐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와 전문 랩실 등 시설을 마련하고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
06.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