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정 박사의 저서 ‘나와 나의 가족이 경험한 ADHD’ 북 콘서트가 23일 오후 4시 예카페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케일라 김의 사회로 열린 북 콘서트는 수잔정 박사가 책을 쓰게 된 이유와 배경 등 자신과 가족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수잔정 박사는 “주의력 결핍으로 오는 증상은 △세심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오랫동안 주위집중이 힘들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일을 끝내지 못한다 △일을 기획하지 못한다 △오래 걸리는 일은 피한다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바깥 자극에 쉽게 산만해진다 △기억할 것들을 잘 잊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과잉행동-충동성에 의한 증상으로는 △손발을 꼼지락 거린다 △교실이나 회의실에서 자리를 뜬다 △뛰어다니거나 기어 올라간다 △조용하게 놀지 못한다 △자동차 기어가 걸려있어서 언제라도 튀어나갈 듯 한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한다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대회도중에 끼어들거나 방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DHD에 걸린 자들의 특징 중에는 한곳에 올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의사, 교수 중에 ADHD에 걸린 자들이 많다. 역사적인 인물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으며 정치인 중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벤자민 프랭클린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첼리스트 김원선과 피아니스트 김혜경이 찬조 출연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고 소프라노 케일라 김과 함께 마지막 곡을 연주했다.
<박준호 기자>
05.29.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