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가기도의 날 남가주 연합기도회가 6일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유튜브와 협력방송사 중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는데 47,000여 기독교단체가 참여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와 주님의영광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평등법 반대, 아시안 인종 혐오 범죄 등과 같은 미국의 사회적 이슈를 놓고 함께 기도했으며, 미국의 신앙회복과 한국과 미주한인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기도회는 4가지 주제를 인도자가 기도제목을 나눈 후 각 순서자가 소주제를 놓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회개운동과 코로나 19종식을 위해/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2)미국 지도자와 평등법 저지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위해/샘신 목사(오직예수선교교회) (3)미국 청교도신앙 회복과 부흥을 위해/강순영 목사(JAMA 전 대표) (4)한국과 고국의 교회를 위해서/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가 기도했다.
또 기도 중간에는 조준석 목사가 ‘갓 브레스 어메리카’를 불렀으며, LA 목사중창단의 찬양도 진행됐다.
강태광 목사(청교도신앙회북운동 사무총장)의 광고 후 민승기 목사(미기총 회장)의 마침기도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기도회에 앞선 1부 예배는 주님의영광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이성우 목사 인도로 박상목 목사(OC교협회장) 기도,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환영사, 문지현 권사 성경봉독, 신승훈 목사 말씀선포로 이어졌다.
송정명 목사는 “미국은 청교도 신앙 배경으로 세워진 나라다.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70번째 기도의 날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아시안 혐오범죄 등 문제가 산적한데 기도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져 기도의 불이 붙여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
신승훈 목사는 이날 시편 144:15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한 사람이 없어 유다가 멸망했다. 국가가 망하면 내가 아무리 잘 되어도 소용없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요,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를 위하는 것이며 우리의 후손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미국을 위해 기도로 보답해야 한다. 언약의 하나님을 믿고 오늘 저녁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위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한인사회와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자”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는 객석에 청년들의 모습도 보여 어느 때보다 세대를 초월한 기도의 절실함이 고스란히 전해진 집회였다. 다만 방송중계 관계상 기도 인도자의 기도 시간이 한정돼 기도집중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 참석자는 “시국이 엄중한 만큼 참석한 자들이 10명 정도 단위 그룹으로 만들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 마음으로 모였기에 좀 더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5.1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