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소사이어티(KAWS, 대표 나은숙)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사무실은 지난 29일 오후 6시(미서부시간) 아시안 증오범죄 이해, 예방과 대책에 관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주한인단체들의 활동 현황 및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웨비나에서는 KACE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 최영수 뉴욕위원장이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에 대한 법적 이해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 변호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우리를 찾아온 또 하나의 역병은 인종차별주의에 기반한 혐오범죄/혐오발언”이라며 “이 모든 것이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닫힌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미국 전역에서 보고되고 있는 아시안 비하 모드와 혐오범죄에 피해자가 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증오범죄 발생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 △지역커뮤니티나 전문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사법당국에 협조를 구한다. △대중매체와 협력한다. △증오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노약자들을 보호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닥친 혐오범죄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다른 인종차별적 발언 혹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른 문화와 인종에 대해 이해하고 관용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것이 이민자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지연 교수(노스웨스턴대학 역사와아시안아메리칸 스터디)가 ‘편견에서 폭력까지 동양인을 대하는 미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리고 김동찬 뉴욕시민참여센터 대표가 ‘반이민과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활동사례’라는 주제로, 손식 KA Voice 대표가 ‘정치력 신장과 제도개선을 통한 인종차별 반대활동’, 서명룡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총괄기획실장이 ‘아시안 증오범죄 대책시리즈 워크샵 소개’, 이은정 AARIN 대표가 ‘AAPI 소셜서비스 비영리단체&리서치 입장에서의 이해와 대응‘, 드림태권도 최창익 사범이 ‘아시안 증오범죄 발생시 셀프디펜스 시범’에 대해 발제했다.
<박준호 기자>
05.08.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