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그리스도=메시야, 구원위한 신성 소유자로 고백

이정현 목사 빛과 소금교회 / (310)326-9092 E-Mail: LSPC0316@yahoo.co.kr

Q: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이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 내용입니까?

-토랜스에서 이희은

A: 이 내용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고백에서 여기서 그리스도는 헬라어로서 이 말이 구약의 히브리어로 “메시야”(Messiah)라는 말입니다. 메시야란 단어의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특별한 임무를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고 임명했을 뿐 아니라 그 임무를 수행토록 특별한 능력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한 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특별히 보내심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 성경 원문을 보면 그리스도라는 단어 앞에 그것을 뜻하는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통해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겠다고 선지자를 통해 최소 300번 이상을 예언하셨는데 예수님께서 바로 구약성경이 말한 “그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것은 신학적으로 예수님께서 초월자이시면서도 내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인간을 구원하려면 구원자는 인간과는 달리 초월해야 합니다. 그러나 초월하지만 인간과 멀리 떨어져 계시면 인간을 결코 구원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초월하신 하나님이시면서도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내재하셨습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사람의 몸을 입으셨지만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태초부터 계신 초월해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단지 인간이 아니라 신성을 소유한 분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라면서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로마가톨릭은 이 반석을 베드로 개인으로 해석했습니다. 즉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초대교황인데 교황이 무오하고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다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는 그렇게 해석을 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라는 말은 남성명사입니다. 그리고 페트라는 여성명사입니다. 그러므로 어법상 남성명사와 여성명사가 동격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반석을 베드로라고 해석하지 않고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가 고백한 이 반석과 같은 신앙고백 위에 장차 교회공동체를 세우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공동체의 참된 기초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신앙고백입니다.

교회는 사람만 많이 모였다고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를 나의 주로 믿는 신앙고백이 없으면 그것은 한인회나 사회단체이지 교회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왜 예배로 모일 때 사도신경을 고백합니까?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고백함으로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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