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을 높이 들라

김경진 목사 (빌라델비아교회 은퇴목사)

오늘날 카톡이나 텍스트를 통해 많은 성도들과 지인들이 소식을 나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얻은 정보나 뉴스를 서로 이야기해주는데 최근에 어떤 분이 유튜브의 신기한 글을 보내주었다. 내용은 생선을 먹다가 가시가 걸렸을 때 두 팔을 높이 들라는 것이다. 그러면 생선 가시가 빠져나온다는 것이고 젤리나 찹쌀떡 같은 것을 먹다가 목에 걸리면 역시 두 손을 높이 들면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오른 발이면 왼 팔을 들고 왼 발이면 오른 팔을 들 때 쥐가 풀린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가슴이 조여오고 아파올 때 차를 세우고 양팔을 높이 들라는 것이다. 그러면 일단 숨을 쉬게 되고 후속 조치로 병원에 빨리 가라는 이야기였다. True or Not true?

 

솔직히 나는 그런 경우를 당해보지 못해서 그게 확실한지, 정말 두 손을 들면 그렇게 해결이 되는지 나는 모른다. 누군가 전해준 글을 읽는 내내 나는 기도의 두 팔을 생각했다. 내게 가장 힘든 시간 목이 콱콱 막힐 정도의 어려움, 숨도 옳게 쉬지 못할 정도의 급박한 생의 문제를 당했을 때 우리는 두 팔을 들어야 한다. 두 팔을 높이 들어야 한다. 누구에게?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주님께. 신앙의 사람은 기도의 팔을 들었다. 모세도 에스라도…..

revpeterk@hotmail.com

11.2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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